로지텍 Mx Anywhere3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지금 쓰고 있는 로지텍 anywhere3 마우스 리뷰를 해 볼까 합니다. 나름 이렇게 비싼 마우스는 처음이라 굉장히 큰 맘먹고 구입했는데요, 만족도는 과연 어땠을까요!? 공유해 볼게요!

 

사진을 확대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모두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도용하지 말아 주세요.

 

10만원 짜리 마우스!?

정확히는 9만9천원입니다. 인터넷에서 2-3천 원 싸게 살 수 있지만, 정품 가격은 현재 99000원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전 버전인 anywhere2s인 경우는 병행으로 6만 원대 정도에 구입 가능합니다.

저는 일렉트로마트에서 핑크색에만 파우치까지 주는 행사를 해서 그렇게 구입했어요.(초기 구매자에게는 모든 색상에 파우치를 제공한 것 같습니다만. 현재는 파우치 행사는 거의 하질 않네요)

mx anywhere3 외형/디자인

손목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마우스를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 일렉트로 마트로 달려갔습니다. 일단 버티컬 마우스 쪽을 보았는데요, 적응이 잘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제외시켰고요.

 

의외로 mx masters3가 손목이 편하게 느껴져서 그걸로 살까도 했었어요. 하지만 리뷰를 찾아보니 의외로 손이 작으면 불편하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궁극으로 선택한 것이 mx anywhere3였습니다. 

 

제가 손이 굉장히 작은 편인데 mx anywhere3 이걸 잡았을 때 손목 각도가 엄청나게 편했어요. 다른 마우스와의 비교해 봐도 훨씬 작은 크기여서 그랬나 봐요. 바로 앗. 이거다 싶었습니다!

 

외형은 별로 특이한 것이 없습니다. 스크롤하는 부분이 스뎅(?) 느낌으로 되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촉감이 별로였고요. 10만 원짜리.라고 할 만큼 고급지지도 않았어요;; (좀 더 쌌으면 좋겠음...)

사이즈 비교 해 보시면 다 로지텍 제품으로 M310/MX ANYWHERE3/G102

 

mx anywhere3 주요 기능 및 장점

1. 맥- 윈도 호환

이 부분은 엄청나게 매력적인 요소인 것 같은데요. 저 역시 윈도 노트북과 아이패드를 쓰고 있고, 곧 맥북을 장만할 예정이라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2. 모든 표면에 사용 가능

저는 이것도 진짜 좋았어요! 특이 아이패드랑 같이 들고 다닐 때 마우스 패드를 챙겨 다니기가 너무 불편했거든요.(그래서 m350이 별로였어요.) 유리, 나무 어디서든 마우스패드를 깐 것처럼 사용 가능해요!

 

3. 블루투스 3개까지 연결 가능/ 전환이 매우 쉽고 빠름

블루투스는 3개까지 연결 가능하고요, 전환도 바닥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쉽게 됩니다. led로 어떤 기기와 연결되어 있는지 볼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해요. 

왼쪽버튼/블루투스 연결 확인이 용의한 바닥면 LED/스크롤버튼

4. 휴대성

휴대성은 전용 파우치와 함께 하는 순간 정말 극대화되었다고 생각해요. m350이 납작해서 아이패드 파우치에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긴 했지만, 이 정도도 충분한 휴대성이에요. 작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는데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m350과 비교

 

5.c타입 충전

c타입 충전이라 호환성이 좋고요(5핀 싫어요 ㅠㅠ), 한번 충전으로 70일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충전 시간 또한 길지 않아요.(1분 연결로 3시간 사용) 건전지 갈아 끼우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6. 로지텍 옵션을 통해 버튼별 커스터마이징 가능

가운데 버튼과 왼쪽 버튼으로 원하는 작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설정도 간단한데요. https://www.logitech.com/ko-kr/product/options 여기서 다운로드하셔서 바로 설정해 보세요. 저는 스크롤 아래 키는 '작업 화면 보기'로 쓰고 있는데 몹시 편합니다. 

7. 무한 스크롤

이건 장점인 동시에 단점인 것 같아요. 저는 무한 휠을 처음 써봤는데요. 처음에 적응이 안 됐을 때는 마우스가 이미 페이지 맨 아래에 가 있어서 당황스럽더라고요. 하지만 어느 순간 적절한 타이밍에 멈출 수 있게 되었긴 합니다. 게다가 휠 소리가 거의 무소음이라 좋아요!

 

8. 로지텍 플로우 기능

운영체제가 다른 기기들을 마치 듀얼 모니터처럼 하나의 마우스로 사용할 수 있어요. 저 이거 처음 사용해 봤는데요. 진짜. 신세계예요!! 자료 복사 및 이동도 다 됩니다!! 

mx anywhere3

1. 너무 작은 사이즈

손이 큰 사람에게는 좀 어이없을 정도로 불편할 것 같아요! 같이 사시는 분은 못 쓰겠다고 하더라고요. 웬만한 남자분들이면 좀 작다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2. 왼쪽 버튼 구분 감이 약함

왼쪽 뒤로/앞으로 버튼이 좀 평평해서 쓸 때마다 불편하네요. 손에 잘 안 익어요. 제 기준 가장 불편한 점입니다.(사진 속 G102랑 비교해 봐도 구분 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걸 알 수 있죠!

 

3. 그다지 고급스럽지 않은 디자인

제가 고른 색이 분홍색이라 그런 걸까요!? 별로 고급지지 않아요. 휠 부분을 제외하고는 고급진 부분을 찾을 수 없네요...

 

그래서 결론

저처럼 집에서도 쓰지만 아이패드랑 같이 쓰기 위해서, 즉 들고 다니는 용도로 사신다면 매우 만족하실 거예요. 휴대성과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니까요. 막상 휴대성도 있으면서 이 정도 마우스가 없더라고요!? 나름 니치마켓인 듯..ㅠㅠ

 

저에게는 사이즈가 딱 맞아서 손목이 아프지 않은 그립감이었지만 호불호가 갈리기 딱 좋은 아이템이니까, 꼭! 만져보고 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맥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굳이 최신형 보다는 3만 원 정도 저렴한 이전 버전을 사셔도 될 것 같아요. 딱 그 정도가 적정 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박스만 엄청 고급진 듯..(키보드엔 돈 쓰면서 마우스엔 돈이 아까운 1인...)

->혹시 저의 기계식 키보드 방랑기가 궁금하시다면!? 여기

그리고, 만약 휴대성이 필요치 않고 성능 좋은 마우스가 필요하시다면 다른 게임용 마우스를 사시는 게 가성비 면에서 더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구매나 선택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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